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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화백회고전_충청일보

관리자

2016.10.28

[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서양화가 고(故) 당림 이종무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천안 예술의전당 미술관(관장 유남근)에서 열린다. 천안예술의 전당 미술관은 충남 지역민들에게 이 고장 출신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예술가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종무 화백 회고전-Into The Nature’을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술관 2·3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림 이종무(1916~2003) 화백 탄생 100주년 회고전은 한국근현대미술의 거장인 그의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가까이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원정’(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전쟁이 지나간 도시’(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비원풍경’(아라리오뮤지엄 소장) 등 유수 미술관에 수장 중인 뛰어난 풍경, 인물, 정물, 추상화 등 유화 47점과 각종 스케치 소품도 만날 수 있다.
 
 당림(棠林) 화백의 작품들 중에는 자연을 그린 풍경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후기 작품들 대부분은 이 화백이 한국의 향토를 찾아 순례하듯이 다녔던 여정의 결과물들이다.

당림 이종무 화백은 191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한국의 첫 서양화가 고희동 화백을 사사(師事)한 뒤 1941년 동경 동방미술학원을 졸업하고, 동경미술가협회 및 동광회전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1955년~1966년까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국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전에 연 4회(55년~58년) 특선, 대한민국 예술원상, 대한민국문화훈장 등을 수상하였고 20회의 개인전(1950년 이후 국내외) 등 열정적인 작품 활동으로 당시대의 미술문화를 위한 공로가 크다.
 이 화백의 작품 세계는 ‘황토의식에 집약된 미의 순례’라는 압축된 표현처럼 흙에 대한 사랑이 묻어있다. 특히 말년의 그의 작품 세계는 사심 없는 노경(老境)의 관조로서 자연을 수용하며 겸허한 심상(心象)의 투영으로서 정일한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당림 이종무 화백이 충남 아산에 건립한 당림미술관(관장 이경렬·이 화백의 차남)에서는 이번 회고전과 연계하여 당림의 탄생 100주년을 추모하는 ‘출향작가 7인전­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을 지난 9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한다.
당림 화백과 친분을 나누었던 대전·충남 지역 출신의 저명한 예술가 7인을 초청했으며, 참여한 원로 화백들은 모두 한국 근·현대미술의 발전에 굵직한 업적을 남기신 분들로 남철 이종각(조형예술), 송번수(타피스트리/판화), 송진세·신현국(서양화가), 오태학·이종상(동양화가) 등이다.

당림미술관 전주희 학예연구사는 “‘스스로 그러한’ 자연(自然)의 섭리를 그만의 서사로 화폭에 담아내고자 한 시도들과 자연스럽게, 자연 속에서, 자연을 그리며 자연으로 돌아간 당림을 추모하면서, 그의 작품 속에 새롭게 그려진 자연과 본성을 만날 수 있다”고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을 소개했다.

전 학예연구사는 “수도권에서도 함께 모이기 힘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아무쪼록 천안예술의전당, 당림미술관에서의 두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맑은 가을 날, 그리운 이를 그리워하고 삶의 푸르른 날을 추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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