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관리자
2014.11.12
11월 가볼만한 사진전
2014. 11. 03
김중만 사진전
2008년부터 상업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바다, 하늘, 구름, 바위 등 우리 산하의 수려한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온 김중만이 21일부터 오는 12월11일까지 21일동안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김중만사진전’을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 김중만은 195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1975년 쟝 피에르 소아르니 개인전으로 데뷔한 이후 1976년 프랑스 오늘의 사진 80인중 최연소 작가로 선정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중만은 40여년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며 풍경, 다큐멘터리, 사진집, 포스터, 광고 사진 등 다양한 상업적 작품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사진작품 66점에 대한 저작권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전시 지원사업으로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이 선정된 것으로 천안시민은 물론 사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패션, 영화, 광고 등을 넘어서 최근 선보이는 독도, 한국, 자연 등 소재의 깊이 있는 사진예술로 또다시 주목받는 김중만의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람료 무료. 문의=1566-0155
린다 매카트니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
대림미술관은 오는 2014년 11월 6일부터 2015년 4월 26일까지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전(Linda McCartney Retrospective)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잡지 ‘Rolling Stone(롤링 스톤)’의 커버에 사진을 장식한 최초의 여성 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는 도어즈(The Doors)에서 비틀즈(The Beatles)에 이르기까지 음악계 최고의 아이콘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들을 포착한 사진작가로 인정 받아왔다. 사진작업뿐만 아니라 영화와 음악작업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했고 출판과 방송을 통해 채식주의와 동물권리보호 등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대의 새로운 여성상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비틀즈의 멤버이자 남편이었던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그리고 그녀의 딸인 메리 매카트니(Mary McCartney)와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가 전시 기획에 참여해 의미를 더하는 이번 전시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에서 관람객들은 화려한 삶 속에서도 평범한 일상의 순간 순간을 소중하게 여겨왔던 린다의 진심 어린 기록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린다의 대표작인 세기의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아낸 ‘Chronicler of the Sixties’(1960년대 연대기)와 매카트니 가족의 삶의 기록을 담아낸 ‘Family Life’(가족의 일상)이 공개된다. 또 워커 에반스(Walker Evans)와 같은 미국의 스트리트 포토그래피(Street photography)에서 영향을 받은 ‘Social Commentary’(사회에 대한 시선) 그리고 그녀와 특별한 친분을 유지했던 아티스트들이 바라본 그녀의 모습을 담은 ‘Portrait of Linda’(린다의 초상화) 등 200여점의 사진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린다와 사진 작업을 함께 해온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녀가 참여했던 레코드, 인터뷰 그리고 다양한 사진실험기법 등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콘텐츠가 함께 전시된다. 내년 4월 26일까지. (02)720-0665
세바스치앙 살가두 ‘제네시스’
다큐멘터리 사진의 세계적 거장인 세바스치앙 살가두(70)가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제네시스(GENESIS·창세기)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살가두가 2004년부터 8년 동안 갈라파고스, 알래스카, 사헬 사막 등 전 세계 120여 개국을 돌며 기록한 사진이 소개되고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지구의 가장 순수하고도 웅장한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 245점이 전시된다. ‘제네시스’는 ‘노동자들’ ‘이민자들’ 시리즈를 잇는 살가두의 3번째 장기 프로젝트다. 살가두는 1980년대부터 세계의 난민과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아왔다. 그는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독, 불합리와 부조리를 담았다. 노동, 기아, 빈곤, 전쟁 등을 주제로 세계 각지에서 사진을 찍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