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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경
2018.06.28
지난 6월 22일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 ]공연은 한 달 전부터 설렘으로 기다리던 공연이었는데,
제 좌석 바로 앞줄인 1층 A블럭 9열에 있던 아이들은 참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소란스러웠습니다.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앞사람 의자를 발로 차고 키높이쿠션을 바닥에 몇번이나 쿵하고 떨어뜨리는데도
아이들이 장난하지 못하도록 제지하지도 않더군요.
참,,,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가 나게 만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기대했던 공연이어서 연주곡 한 곡 한 곡 모두 오롯이 그 연주에 빠져 듣고 감동받고 싶었는데,
연주에는 전혀 관심없이 지겨워서 장난만 치는 아이들과 고슴도치 부모마냥 그런 아이들을 그대로 두는 부모님들에게
너무나 화가났습니다.
제발 앞으론 앞자리에 저런 사람들 만나지 않길 바라는 길 비는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인것 같아
더 씁슬한 공연이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님들께 부탁드립니다.
본인 자녀들만 소중한 것이 아닙니다.
공연 관람하러 온 다른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과 행복한 순간을 지켜주십시요.
그리고 예술의 전당 직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늘 친절하고 상냥하신 입장 좌석 안내로 바쁘시겠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님께는 아이들이 공연중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다시 한번씩 안내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