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유키구라모토 봄날의 꿈을 보았습니다.

 

워낙 기대했던 공연이었고,

유키구라모토가 친절하게 우리말로 곡 설명까지 해주어서

인상깊고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보았던 공연들은

늦게 온 관람객들은 공연에 방해되지 않게

인터미션 시간이 될때까지 입장시키지 않았었는데,

이번 공연은 중간중간 곡 설명을 직접하는 시간이 있어서인지

그때마다 늦은 관람객들을 입장시켜서

그 분들이 자리를 찾아 앉고, 돌아다니는 바람에

설명을 제대로 들을수 없을 뿐더러,

다음 연주에 집중하기도 불편했습니다.

 

분명히,

곡 설명을 하는것도, 그것도 우리말로 직접 연주자가 하는것은

분명히 연주의 연장이고 일부입니다.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관객들과 연주자가  연주회에 집중할수 있게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할 공연장측이

이렇게 입장을 시키는것은 그 자체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고

많이 불쾌했었습니다.

 

천안 제일의 품위와 명성을 가지고 있는

예술의 전당측에서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운영이었다 생각합니다.

추후 더 고민을 하셔서

다음부터는 늦은 입장객들때문에

다수의 많은 입장객들이 불편과 불쾌함을 가지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본공연후 앵콜 공연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일부 관객들이 팬사인회 줄을 서려고 일어나서

웅성거리며 이동하는 바람에 공연을 여운과 기대감이 만끽하기도 전에

기분이 많이 상했었습니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

여기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다음부터는

공연에 집중할수 있는 좀 더 세심한 관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