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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직원들의 기본 교육에 관한 건의

박지수

2013.04.08

4월 7일 황태자 루돌프 공연을 보고 온 관객입니다. 


중요한 엔딩직전 장면이었고 배우들의 대사에 몰입해 있던 중에 깜짝 놀랄 일을 겪었습니다.  

갑자기 공연장 안내 직원이 뜬금없이 들어와 제 바로 앞에 있는 오피석 출입문을 닫더라구요.


갑자기 검은 물체가 몸을 웅크리고 바로 앞을 지나가는 바람에 얼마나 놀랐는지, 

그 부분 장면을 놓쳤음은 물론이고,  몰입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뒤이은 엔딩신까지 모조리 놓치고 말았네요..


더욱 화가 났던 건, 갑자기 들어온 이 어셔분은 그쪽 문 하나를 닫는데 그치지 않고, 

슬금슬금 몸을 수그린 채로 1열 관객들의 앞을 그대로 지나쳐서 반대편 오피석 문까지 닫고는 

다시 온 길을 거슬러서 퇴장하셨습니다;;;;


저 뿐 아니라 적어도 1열에 앉았던 관객들은 모두 공연 중간에 어셔가 객석 중앙을 가로질러 다니며 여기저기 문을 닫는 어이없는 장면을 보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공연을 적게 보는편이 아닌데, 이런 어이없는 '어셔 난입 사건'은 처음 보네요. 

정말 중요한 일로 공연 중간에 스텝이 들어오려면, 배우들이 대사를 하는 중간에 들어오는게 아니라, 적어도 암전이나 노래가 끝난 박수 타이밍에 들어오셨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공연 중간에 오피석 문을 왜 열고 닫는건지 모르겠지만, 그게 공연의 흐름을 깰만큼 긴급한 사안이었나요?

수많은 공연장들을 다녀봤지만, 커튼콜 전, 극 중간에 오피석 출입문을 닫는 공연은 제가 처음 봅니다...

저도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이건 아니다 싶어 건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스텝, 직원이라도 공연을 방해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공연장을 지키는 직원들의 기본원칙이 아닌가 싶습니다.  

곧이어 올라올 레베카도 예매해놓은 팬으로서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면 여기서 공연을 못 볼 것 같아서 글을 올렸습니다.



만일 배우의 안전에 관한 배려로 커튼콜 전에 미리 오피석 문을 닫은 거라면, 그건 공연전 안내방송 등을 통해서 전체 관객들에게 주의를 주었어야 맞고,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답변을 부탁드리고,  시정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천안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 성숙한 관람 문화 정착에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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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이후 입장은 원칙적으로 안됩니다.
만약 늦게 도착하였다면 로비에서 기다린 후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입장을 하시면 됩니다.
공연장 도착은 최소한 30분전까지는 완료하고 10분전에는 자신의 좌석에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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