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관리자
2017.02.09
잠시 일상을 놓고 안정을 찾는 시간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이 지났다.
2월만큼 마음이 부산스런 달이 또 있으랴. 잎샘 추위와 꽃샘추위가 다 들어있는 겨울의 끝 시샘달인 동시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서로의 마음을 전해 줄 기회를 맞이하는 달이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부모들에겐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며 밀려오는 감회와 마주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게 한다. 또 3월 입학이 예정된 신입생들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분주한 달이다.
이즈음 잠시 일상을 놓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힘찬 새 출발을 위해.
2월, 우리가 마음 편히 놓고 볼만한 새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이명자 <숲속친구들> 80x120cm 2015. 이윤정 <경회루> 162.2x130.3cm 2014.
◆ 천안예술의전당이 2017년 첫 번째 기획전시로 지난해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전시회 ‘그림을 봄II’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신작 소장품 42점을 전시한다. 회화는 물론 조각에서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림을 봄II 기획전은 ‘되돌아 봄’ ‘생각해 봄’ ‘바라 봄’ ‘기대해 봄’의 4가지 섹션으로 나눠 감상할 수 있다.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관찰하고 공감하면서 지금까지 지나쳐 온 것을 되돌아보고 생각해보고 작품을 바라보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희망을 기대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작품들을 마음 가는 대로 바라봄으로써 한국현대미술의 희망적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간 : 2월 10일(금) ~ 3월 26일(일)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