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해부터 인문학 아카데미 수강했던 사람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너무나 행복했던 화요일이었습니다

먼저 좋은 강의 기획해주신 천안문화재단 측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차가 없는 제가 예술의 전당을 매주 화요일마다 가는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좋은 강의를 들을수 있다는

그거 하나가 저를 화요일 마다 예술의 전당 문화센터로 향하게 했습니다

예술의 전당 문화센터에서 만날수 있었던 로자 이현우선생과

이화여대 정재서 교수 그리고 이번학기에 강의한

명로진선생님은 정말 제게는 축복이었습니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만났던 이현우 샘의 해박한  서양고전에 대한 해석

그리고 산해경 과 동양신화라는 다소 생소했지만

늘 우리곁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왔던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번 학기 명로진선생의 논어 맹자 장자에 대한 개괄적인

강의는 많은 궁금증과 함께 너무 짧게 끝난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전공자가 아닌사람으로 본인이 치열하게 독서하고 연구한 강의 내용들이

참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동양고전이 2500년전의 고리타분하고

경직된 학문이아니라 현실에 살아있는 적용되는 학문이고

마치 ㄴ공자나 맹자가 살아 우리에게 전해주는 말인듯 해서

참 좋았습니다 쉽고 재미있으나 결코 가볍지 않은 강의 내용들이

명로진 선생의 학문의 두께를 보는듯 했습니다

사실 고전을 어렵고 무겁게 이야기하기는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저는 명로진 선생의 강의를

다시한번 듣고 싶습니다

당연히 2학기에 다시 등록 예정인데 그때 명로진 선생의 강의를 다시

만나게 되는 행운(?)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문화센터의 강의가 너무 재미로만 치중한다면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5~60대 사람들 모아놓고 졸립기만 한 강의는

그 수준 여하를 떠나 옳치않다고 보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예술의 전당 인문학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기획하시는 담당자님

제 글을 꼭 읽어주시고 참고 해 주십시오

그리고 고미숙 선생과 정재서 교수님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