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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리
2014.05.04
5월4일 오후 2시 번개맨 공연관람을 하러 갔습니다.
다섯살인 딸, 26개월 아들 그리고 저, 신랑 4명이서 VIP표 2개와 2층 S석2개를 끊었습니다.
S석은 버리는샘치고, VIP석에 엄마와 아빠가 각각 애들을 무릎에 앉히고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면서 티켓을 검사받는데 검사하는 직원분이 24개월 이상은 부모의 무릎에 앉히고 관람을 할 수 없다 그러더군요.
제가 표를 구매할 때 전화상담을 했었는데 전화상담 했을 때 상담원에게 아이를 무릎에 앉혀서 관람할 수 있내고 물어보니 인원수에만 티켓을 끊고
무릎에 앉혀 관람하여도 괜찮다는 상담원의 말을 듣고 표를 그렇게 끊은거였는데 안된다니요...!!!
찢어져서 봐야한다는 티켓검사하는 직원의 말에 그럴꺼였음 애초에 S석은 구매를 하지 않았을텐데요.
당일 예매취소가 가능한지 물어보니 그것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하는수 없이 남편과 딸을 VIP석에 앉히고 아들과 전 2층 S석에 가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남편이 음료수도 아닌 캔디를 딸에게 주려는데 안에서 직원이 먹으면 안된다고
원래는 압수하는건데 봐주는거라면서 인심쓰듯이 비아냥거리면서 먹지말라고 정떨어지게 말했다고 그러더군요
굳이 그렇게까지 말을 했어야하나요?
어린이날 앞두고 기분좋게 공연보러 온 부모의 마음을 그렇게 상처를 내야하나요?
"음식물 반입이 안되니 협조해주세요"라고 좋게 말해도 되는걸 압수한다는 둥 그런식으로 기분나쁘게 말할 필요까지 있었나요?
거기다.
남편옆에 어떤여자가 앉았는데 그여자는 아들이 제 아들보다 더 큰 아이임에도 그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공연을 관람했다고 하더군요
그런식으로 관리하는거면 저는 애당초 우리애가 24개월 미만이라고 속여서 들어가도 되는거였겠네요?
누군되고 누군 안되는 그런식의 관리에 화가나네요!!
재밌는 번개맨공연에 들떠서 온식구가 보러 온거였는데 직원들의 서비스에 공연마저 질떨어지고 차라리 집에서 티비로 보는 게 나았어요!
두번다신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관람하고 싶지 않네요
공연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면 직원들의 서비스교육부터 철저히 시키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일예매취소가 안되는건 도둑놈심보같네요
수수료를 내서라도 환불자체가 아예 안되는건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이번에 처음방문한 예술의 전당.
주위에 공연보러 예술의 전당 간다고 하는사람들 다 뜯어말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