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공연 예술분야의 무대전경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무대장치와 무대의상, 무대조명, 소품 등을 통틀어 무대미술(Scenography/케노그라피)이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는 페터 바이스(Peter Weiss)의 희곡 ‘마라, 사드’의 공간연출과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무대의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현대연극의 교과서라 불리는 ‘마라, 사드’ 공연에 사용됐던 무대미술품을 천안예술의전당(3층)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전시 분야는 무대의상 분야에 박진원 교수(상명대 공연영상미술학과), 공간연출 분야는 최두선 교수(계명대 연극예술학과)가 각각 준비했다.
주인공과 출연자들의 의상을 업그레이드한 캐릭터 의상 15점이 디자인과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박진원교수의 섬세한 손길로 재탄생했다.
마치 주인공이나 출연자가 연극무대에서 금방 뛰어 나올 것만 같은 디테일함이 살아 숨 쉬는 걸작들이다.
최두선교수는 공간연출 분야 전시를 담당했으며 ‘마라, 사드’ 작품의 무대연극 세트나 활용된 무대 조명, 소품 또는 장치 등이 관람객이 보기 쉽도록 알맞은 규모로 조정되어 표현함으로써 객석에서 멀리만 봐왔던 무대 위의 신비로운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