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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개선 구체적 요망사항

김의수

2019.07.16

천안예술의전당 측 답변은 우리 단원들과 시민들이 기대하는 것에 훨씬 못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번 공연 뿐만 아니라 그동안 누적돼 온 무대감독과 예술감독의 태도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 공연후기에 그동안 올라온 글들에 대해서도 성의 있는 답변과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사례들이 발견됩니다.

여기 올린 답변글은 우리가 지적한 두 분 감독들과 회의를 거쳐서 작성된 답변인가요? 그분들은 시민들의 불만 사항들을 알고 있던가요?

답변자는 직원들의 결례를 사과하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쓰셨는데, 관장님에게도 보고하고 확인받은 답변인가요?


 

공연을 며칠 앞두고 무대 반사판으로 인해 소공연장 프로젝트 스크린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체 준비한 이동형 스크린을 무대한쪽에 설치하도록 무대감독에게 허락받았습니다. 공연 당일 리허설 시간에 프로젝트와 스크린 설치를 음향감독에게 허락받고, 무대감독에게도 전달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프로젝트와 스크린을 설치하려 하자 무대감독이 제이콰이어 오늘 왜 이래요? 왜 허락없이 마음대로 하십니까?” 라며 모멸감을 주는 언행으로 공연을 앞둔 합창단원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공연 후 영상촬영업체가 장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관객이 다 퇴장하기 전에 나왔다는 이유로 훈계를 듣고, “앞으로 이런 식이면 공연촬영 제한시키겠다는 협박성 언행도 들었습니다. 정당한 절차를 통해 비용을 지불하고 일년에 한번 뿐인 정기연주회를 진행하는 공연자로서 무대감독과 음향감독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야 함에도 사사건건 눈치를 봐야하고 훈계를 들어가며 공연준비를 했던 상황은 매우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렵게 초청한 특별출연팀인 난타팀이 리허설을 하는데, “왜 합창공연에 난타를 합니까? 이게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라는 납득이 안 가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연주용 음악을 usb에 담아 갔더니, “CD 가져오세요 CD”라고 하였고, usb밖에 없다고 하자 마지못해 줘 보세요하더니, ”음향은 직접 와서 클릭하세요라고 했습니다. 표정과 말투에 화가 치밀었지만 일단 수긍하고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주면 스텝을 동원하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이번에는 내가 해 드리죠라고 말했습니다. 난타팀원 모두가 전국의 공연장을 다녀봤지만, 이런 모멸적인 대우는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공연을 3시간 앞둔 시점에서 소극장 피아노의 조율이 합창에 맞지 않는 444Hz로 셋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원래 440 Hz). 나중에 알고 보니 직전 연주에서 바이올린에 맞게 높여 놓았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전문적인 사항들은 철저하게 확인하고 전달해서 연주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 놓았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고음으로 셋팅된 피아노에 맞춰 연주를 할 뻔 한 상황은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더구나 조율 비용도 우리 합창단이 지불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천안예술의전당 무대감독 및 음향감독이 공연자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많습니다. 무대 안전 등을 이유로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는 입장은 이해가 되지만, 공연자를 돕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이 마치 잘못한 어린애 취급하는 훈계조의 언행으로 중요한 공연을 앞둔 단원 모두를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참다못한 여성 단원 한분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관리감독의 갑질이란 제목의 글을 개인적으로 올렸습니다. 담당자가 대표에게 전화로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므로 내려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대표인 나는 단원의 글에 답글로 예술의전당측 의견을 말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곤란하다고 했고, 원하는 바가 뭐냐니까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작성자에게 전달하니, 일단 글을 내리겠으나 전체단원들의 의견을 확인하여 반영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공문을 보내와(2019. 7. 5) 티켓 발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발방지를 요청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우리 단원이 올린 글의 내용에 대하여는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단원들의 의견을 확인하니, 위와 같이 더 많은 문제점들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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